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거나 물구나무서기 등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움직임은 편하게 잠자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몸을 풀어주는 간단한 체조를 한뒤 편하게 자리에 눕는다. 잠이 들기 전까지 온몸을 하나하나 다독이며 조용하게 되뇌인다.
"나의 발바닥이 편안하다. 발목이 편안하다. 무릎이 편안하다. 대장과 위장, 폐와 심장이 편안하다. 가슴이 편안하다. 어깨가 편안하다. 팔과 손목이 편안하다. 얼굴이 편안하다. 눈, 코, 잎이 편안하다. 나의 몸과 마음은 평화롭다. 내 삶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나의 밤은 고요함으로 내 영혼에 충만한 에너지를 전해줄 것이다. 나는 평화롭게 잠들고 기쁜 하루를 맞이한다... ."
비과학적인 주문일지 모르지만 이런 마법은 생각보다 꽤 큰 힘을 갖고 있다. 꿈자리는 한결 편안해질 것이며, 기분 좋은 아침이 기다릴 것이다.
편안한 잠을 자기 위해선 잠자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프링이 망가지거나 물렁물렁한 침대에서 자는 건 피해야 할 첫번째 조건이다. 너무 높거나 낮은 배게도 좋지 않다. S자인 목선을 편하게 받쳐주고, 메밀이나 쑥 허브같은 자연을 소재로 한 것을 택하도록 한다.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하는 것은 물론 기본이다.
잠잘때의 이상적인 자세는 똑바로 누워서 두 다리를 포개어 무릎을 살짝 구부린 채로 오른 방향으로 향하는 것이다. 왼쪽으로 누우면 심장이 몸무게의 압박을 받게 되어 좋지 않다. 엎드린 자세 역시 심장이나 폐에 압박을 주고 척추선과 목선을 뒤틀리게 하는 위험한 자세다.
몸에 휴식을 주는 일은 몸에 대해 기도 같은 경건함을 드러내는 일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열고 충만한 기분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일, 하루하루를 내 인생의 최선의 날로 살아가는 것이다.